1줄요약
너만 윤회 탈출하면 장땡이냐?
3줄요약
혼자 깨달아 윤회 끊고 탈출하는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깨달았음에도 윤회를 끊지않고 세상에 남아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보살의 길이다.
상좌부 불교 비판 및 대안제시
N줄요약
책 자체는 얇다. 내용은 매우 함축적이며 쓰인 용어들 역시 쉽게 접할수 없는 용어들이다. 그래서 강론이나, 해설집 두께는 두꺼운가보다.
https://m.blog.daum.net/gikoship/15780676
유마경(維摩經)의 이해
오른쪽은 유마거사의 설법모습과 왼쪽은 병문안을 온 보살들의 모습을 그린 것 유마경(維摩經) <유마경>은 대체로 1-2세기에 성립된 대승경전으로 중국에서는 무려 7번이나 번역 되었다. 가장 오
blog.daum.net
유마경을 읽고 이 글을 보니 테마의 흐름이나 주장하고자 하는 바의 구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대승불교에선 공도 색(공즉시색)이고 색도 공(색즉시공)이고, 공은 난 적도 없고 없어진 적도 없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줄지도 않다(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고 하니 우리의 에고를 산 속에 틀어박혀서 꼭 죽여야만 할까? (TV에 가끔 산속에 틀어박혀서 이곳에서 욕심없이 사는 나는 너무 지금 평화로워요 하는 출연자들도 거기서만 평화로울 수 있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 마음의 평화로움이 장소 따위의 나의 외부 조건에 좌지우지 된다면 그게 진짜 평화일까? 하는 아니꼬움이 마음속에 있었다.)
이 물음에 유마힐은(유마경의 주인공) 할거 다 해도 도는 펼수 있고 꼭 속세를 떠나야 도가 성취되는건 아니다 라고 주장한다.
거기다 상좌부 불교의 최고봉인 윤회를 끊고(에고를 죽이고, 세상에서 나를 지운다) 열반에 드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세상에 계속 남아있는 것이 보살이라고 한다. 나 혼자 열반에 들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이 점부터 상좌부 불교와 대승불교는 길이 다르다.
여러번 읽을 때 마다 맛이 다를거 같은 귀한 경전이다. 다시 읽어봐야겠다.
아직 견성도 체험해보지 못한 범부중생이지만,, 언젠가는 때가 오겠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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